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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외식 #분식집 로고 디자인#떡볶이 로고#음식점 브랜딩#분식집 창업#브랜드 아이덴티티

분식집 로고 디자인, 떡볶이 그림보다 먼저 잡아야 할 3가지

분식집 로고 디자인에서 음식 그림보다 매출 판단에 가까운 신뢰도, 기억도, 차별화 기준을 실무 관점으로 짚었습니다.

분식집 로고 디자인, 떡볶이 그림보다 먼저 잡아야 할 3가지

배달앱에서 가게명이 20개씩 쏟아질 때, 손님은 떡볶이 그림을 보고 멈추지 않습니다.

떡볶이 그림이 있는데 왜 기억이 안 날까요?

사장님들이 처음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분식집이니까 떡볶이, 김밥, 어묵이 들어가야 하지 않나요?” 현장에서 보면 그 반대입니다. 모두가 같은 음식을 그리는 순간, 손님 머릿속에서는 구분선이 사라집니다.

저라면 음식 일러스트보다 가게 이름의 형태부터 잡습니다. 두세 글자 이름이라면 글자 폭, 획의 두께, 받침의 리듬만으로도 기억점이 생깁니다. 긴 이름이라면 줄임말이나 초성 구조까지 같이 봐야 합니다.

최근 통계청 온라인쇼핑동향을 보면 2024년 12월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전년보다 17.5% 늘었습니다. 배달 화면에서 고르는 일이 더 자주 일어난다는 뜻이에요. 그러면 로고는 예쁜 간판용 그림이 아니라, 작은 썸네일에서도 읽히는 선택 장치가 됩니다. (kostat.go.kr)

손님은 맛보다 무엇을 먼저 믿을까요?

처음 보는 분식집에서 손님이 먼저 확인하는 건 맛이 아닙니다. 맛은 먹어봐야 알죠. 그전에 보는 건 “여기 관리가 되는 집인가?”입니다. 로고가 흔들리면 메뉴판, 배달앱, 포장지까지 같이 허술해 보입니다.

그래서 선 하나를 줄이더라도 정돈된 인상을 택하세요. 귀여운 캐릭터보다 글자 간격이 더 먼저입니다. 빨간색을 쓰더라도 형광 빨강인지, 고추장빛 빨강인지에 따라 가게의 가격대와 위생감이 달라 보입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년 창업기업동향에서는 숙박·음식점업 창업이 전년 대비 7.7% 줄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시장이 만만해서 줄어든 게 아닙니다. 버티기 어려워졌다는 신호입니다. 이런 때일수록 첫인상에서 “싸 보이는 집”으로 밀리면 회복이 어렵습니다. (mss.go.kr)

기억되는 분식집은 색을 많이 쓰지 않습니다

분식집 로고 디자인에서 색을 많이 넣으면 활기 있어 보일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실제 적용에서는 반대로 갑니다. 배달앱 아이콘, 영수증, 스티커, 앞치마, 포장 봉투에 얹히는 순간 색이 많을수록 흐려집니다.

저라면 메인 컬러 1개, 보조 컬러 1개로 시작합니다. 예를 들면 빨강을 쓰더라도 ‘매운맛’만 말하지 말고, 노포형 빨강인지, 학교 앞 분식형 주황빨강인지, 프리미엄 즉석떡볶이형 버건디인지 정해야 합니다.

빨강 계열 컬러칩과 분식집 포장 스티커 시안을 비교하는 장면

마크에서 음식점 로고를 잡을 때도 처음부터 예쁜 그림을 그리지 않습니다. 먼저 이름을 소리 내 읽고, 배달앱에서 작아졌을 때 남는 모양을 봅니다. 그다음 심볼을 붙일지 말지 결정합니다.

옆집과 달라 보이려면 무엇을 빼야 할까요?

차별화는 더 넣는 일이 아닙니다. ‘매콤한’, ‘엄마손’, ‘옛날’, ‘국물’, ‘수제’ 같은 말을 다 붙이면 오히려 아무 말도 남지 않습니다. 분식집은 메뉴가 비슷해서, 브랜드는 한 문장만 가져야 합니다.

예를 들면 “퇴근길 7분 포장”, “학교 앞 컵볶이 감성”, “국물 떡볶이 전문”, “김밥이 강한 분식집”처럼 하나만 잡으세요. 로고는 그 한 문장을 시각으로 줄이는 작업입니다. 떡볶이 그림은 그 뒤에 와도 늦지 않습니다.

지금 로고를 보기 전에, 우리 가게를 손님이 딱 한 단어로 기억해야 한다면 무엇인지 먼저 적어보세요. 작품 둘러보기로 비슷한 업종의 표현 차이를 확인해도 좋습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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